13 장

나는 두 달 가까이 구치소에 머물렀다.

그리고 그곳을 나설 무렵, 내 모습은 몰라볼 정도로 수척해져 있었다.

사람들은 구치소 생활이 힘들어서 그런 줄 알았다.

하지만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.

무언가를 먹기만 하면 배가 쥐어짜듯 아팠다.

시간이 흐를수록 통증은 더 심해졌고, 결국 피를 토하기 시작했다.

구치소 경찰들은 이미 내 병원 기록을 확인한 상태였다.

그래서 더 이상 병원에 가자고 강요하지 않았다.

대신 약을 잘 챙겨 먹고, 남은 시간을 후회 없이 보내라고 말했다.

그들은 알고 있었다.

내가 위암 말기라는 사실을.

그리고 남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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